세계 이통통신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는 향후 몇년간 이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미 가트너가 20일 전망했다.
가트너는 보고서에서 세계 무선통신시장 전반이 위축됐으나 아시아의 광대역 및 무선랜 부문이 “여전히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이렇게 내다봤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보통신 담당 버트랜드 비다우드 연구원은 중국이 올 하반기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휴대폰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국의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오는 2005년까지는 무선통신회사들의 매출이 중국보다 미국이 월등히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미국이 2005년 1242억달러인데 반해 중국은 269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중국은 요금이 저렴하고 값싼 중고 단말기 구입이 용이하며 관련 세금도 낮기 때문에 휴대폰 보급이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인터넷에 빠르게 접속할 수 있는 광대역 서비스도 아시아에서 급속히 늘어나 일본을 제외할 경우 올해 가입자가 1100만명에 불과한 것이 2005년까지 37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련 수입 역시 급증해 20억달러에서 58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필리핀, 인도네시아 및 태국의 경우 비싼 요금과 인프라부문의 경쟁 저조로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 비해 확산이 늦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보고서는 무선랜 장비의 경우 공항과 호텔 등지에서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괄목할 만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올해 이 부문 매출이 작년에 비해 52% 증가한 2억3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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