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무역이 세계 무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전세계적으로 구체적인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전자무역의 기반인력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한국통상정보학회와 공동으로 전국 대학에서 전자무역을 전공하는 현직 교수를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실시, 전자무역 기반 인력을 교육할 대학교수 인력의 전문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연수교육은 온라인을 통한 4주간의 국내 연수와 4주간의 해외연수로 진행되며 수료한 교수에게는 산자부 장관이 발행하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한국통상정보학회는 특히 연수과정을 수료한 교수들의 지식과 연구성과가 사장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자무역과 관련한 ’브레인 커뮤니티’를 구성, 전자무역 기반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통상정보학회를 중심으로 기업체 임직원을 위한 글로벌 e비즈니스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자무역 및 글로벌 e비즈니스에 관심있는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산자부와 무역협회는 전자무역 교수요원 양성 프로그램의 1차 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대학의 20여명의 전자무역 관련 교수를 대상으로 국내 및 해외 연수를 실시했다.
1차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수들은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 노스웨스턴대학, 트레이드카드사 등에서 교육을 받았고 특히 미시간 주립대학과는 전자무역 및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제휴 프로그램 마련 등의 협의했다.
산업자원부와 무역협회는 또 21세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무역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9월부터 제1차 트레이드 인큐베이터 사업을 추진한다. 산자부는 지방 소재 일부 대학에 트레이드 인큐베이터를 설치, 실무지식과 현장경험을 접목시켜 기업이 즉시 활용가능한 전문 무역인력 공급 채널을 마련한다. 트레이드 인큐베이터 과정을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으로 이수한 학생에게는 산자부 장관 명의의 수료증이 교부되며 해외실무수습 기회도 제공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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