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솔루션업체들이 컴퓨터 바이러스 침해에 대비한 보안 기반 메일 솔루션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쓰리알소프트·드림인테크·나라비전·넥센 등 메일 솔루션업체들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서캠바이러스 등 컴퓨터 바이러스가 대부분 메일을 통해 전파된다는 점에서 강력한 보안 기능을 추가한 메일 솔루션 패키지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 인력을 대폭 충원하는 등 보안 기반 메일 솔루션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쓰리알소프트(대표 유병선 http://www.3rsoft.com)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리눅스용 공개키기반구조(PKI) 보안 메일 ‘엣시큐어’를 개발한 데 이어 최근 보안사업팀을 신설하고 전문보안 인력을 대거 충원했다. 이 회사는 또 내달까지 주요 고객사를 상대로 무료방문보안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무료방문 기간에는 PKI 응용 애플리케이션 교육과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할 계획이다. 쓰리알은 주로 금융권을 중심으로 엣시큐어 제품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나라비전(대표 한이식 http://www.nara.co.kr)도 보안 솔루션업체 바라볼티모어테크놀로지스와 공동으로 메일 보안 솔루션 ‘캐비-시큐어’를 개발하고 시장 개척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나라비전은 메일 메시지 보안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이 제품에 백신·번역 기능을 통합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본격적으로 보안 메일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드림인테크(대표 장경석 http://www.dreamintech.com)는 정보보안 시장을 겨냥해 ‘엔프라21’를 선보인 데 이어 솔루션에 검색이나 백신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특히 보안 분야 중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보호할 수 있는 저작권보호솔루션(DRM)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메일서비스 ‘오르지오’로 유명한 넥센(대표 전우진 http://www.nexon.co.kr)도 메일 엔진 자체에서 바이러스를 막고 관리할 수 있는 메일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한 ‘크로노스’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또 다른 제품이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는 첨부 파일 바이러스 체크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메일 보안 시장 규모가 지난 99년 40억원에 머물었으나 지난해 12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3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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