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미디어 업체 AOL타임워너의 양방향 비디오 사업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AOL타임워너는 주문형비디오(VOD) 및 AOL TV와 같은 신규 서비스를 포함한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 운영을 총괄할 새로운 사업부를 설치했다고 1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부문 책임자로는 타임워너 케이블의 조지프 콜린스 최고경영자(CEO)가 선임됐다.
새로운 미디어 사업부문에는 AOL타임워너가 강점을 갖고 있는 인터넷과 케이블TV, 영화, 출판 부문을 비롯해 일반 공중파TV 등 관련 서비스가 총망라돼 포함된다.
회사 측은 특히 VOD의 핵심인 TV와 인터넷의 통합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AOL타임워너는 5∼6년 정도 연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통합을 모색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현재 텍사스 오스틴, 플로리다의 탬파, 하와이 호놀룰루 등 3개 지역에서 시작한 VOD 서비스를 올해나 내년 중에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산하 케이블 서비스인 HBO의 가입형 VOD 시험서비스를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컬럼비아에서 개시키로 했다.
회사 측은 “VOD시장만 해도 오는 2005년 20억달러가 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시장규모는 더 엄청나다”고 내다봤다.
이밖에 새로운 부문은 회사 산하 온라인 부문인 AOL이 올해 말 제공 예정인 양방향 서비스 AOLTV도 담당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TV를 보는 동안 AOL의 양방향 기능을 이용해 자료를 검색하거나 TV에 나온 제품을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달에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관련 세트톱박스 개발에 합의하기도 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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