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유닛에 20개의 서버를 탑재해 기존 서버보다 5배 이상 컴퓨팅 파워를 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초집적서버(ultra dense server)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넷스테크놀러지(대표 신명윤 hhtp://www.netstech.com)는 자사의 서버개발팀이 하나의 유닛에 10∼20개의 서버를 탑재할 수 있는 새로운 서버 집적기술을 이용해 기존 서버보다 월등한 성능을 발휘하는 인텔 펜티엄III 제온 프로세서 기반의 초집적서버 ‘엔터플렉스 2100’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그동안 보급됐던 랙마운트 서버 방식과 달리 하나의 유닛에 여러개의 서버를 얹어 기존제품의 5배 이상의 컴퓨팅 파워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급격한 수요확대가 예상된다.
‘엔터플렉스 2100’은 특히 서버에 중요한 신뢰성·확장성·유연성·사용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4U(1U=1.44㎝)에 20개의 서버를 탑재했으며 기가비트 네트워크 스위치가 내장된 차세대 서버로 운영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 19인치 표준랙(42U)에 최고 200개의 서버를 설치할 수 있고 설치면적도 최대 5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은 단순히 CPU의 집적도를 높이는 차원을 넘어 네트워크 컴퓨팅 개념을 도입, 스위치를 서버 안에 내장함으로써 운영자가 서버를 설치하는 데 별도의 네트워크 스위치나 케이블링 작업이 필요없도록 설계했다. 설치시간 역시 웹 기반의 중앙관리시스템을 통해 여러대의 서버를 동시에 설치할 수 있어 기존 방법에 비해 90% 이상 줄일 수 있다.
이 회사 신명윤 사장은 “초집적서버는 하나의 유닛에 10∼20개의 서버를 탑재한다는 점에서 유닛 단위의 기존 신서버보다 한단계 앞선 개념의 서버”라며 “이번 서버 개발을 계기로 2∼3년 안에 세계 서버시장에서 초집적서버의 비중이 확대됨은 물론 국내 서버의 최대 수요처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계에서 도입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SW 많이 본 뉴스
-
1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2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3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4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5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6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7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8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9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10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