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미래 탄탄대로’

 

 리눅스는 앞으로도 이를 채택하는 기업이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C넷에 따르면 IDC는 북아메리카와 서유럽 800명의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을 바탕으로 앞으로 6주간 일련의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리눅스가 다른 운용체계의 시장을 잠식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기업의 IT 예산에서 리눅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지원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9년에는 전년대비 3% 정도 늘었으나 오는 2002년에는 성장폭이 전년대비 9%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의사결정권자 중 40%는 리눅스를 본격적으로 또는 시험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리눅스 조직을 보강하겠다고 응답했다. 유닉스에 대한 동일한 질문에 응답한 이들보다 2배 정도 많았다.

 IDC의 부사장 겸 연구담당 이사인 스콧 맥라논은 “리눅스를 기꺼히 채택하려는 의사결정권자의 증가는 리눅스의 미래가 밝다는 조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리눅스 시장이 성장하려면 검증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기존 운용체계에 비해 지원과 가용성이 떨어지는 점이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리눅스에 대한 IBM, 컴팩 등 서버 업체들의 리눅스에 대한 지원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 IBM은 올해 리눅스 프로젝트에 10억달러를 지출키로 하고 최근에 선보인 i시리즈 서버에 리눅스를 채택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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