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더 뜨겁게 내리쬐면 쬘수록 드넓게 펼쳐진 푸르른 바다가 생각나는 요즘, 마음은 저 멀리 해안 바닷가에 가 있는데 몸은 시간에 쫓겨 일을 하고 있는 분들, 조금 답답하시죠? 오늘 저와 함께 사이버 바다 여행으로 조그마한 위안을 삼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이버해양박물관’(seaworld.pusan.kr)은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해양 및 수산 전문사이트로 여러분은 접속하자마다 시원한 파도소리에 반가움을 느끼실 겁니다. 사이버해양박물관은 사용자가 2D박물관과 3D박물관 중 선택할 수 있는데, 그럼 먼저 2D박물관으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2D박물관은 무려 12개 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어린이박물관, 해양도시 부산관, 해양과학관, 선박항만관, ‘바다와 국방’관, 수산관, 해양개발관, 관광문화관, 해양도서관, 역사인물관, ‘우리의 독도’관, 부산해양 자연사 박물관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실로 얼마나 많은 정보가 있는지 실감나시죠? 그야말로 해양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너무 정보가 많아 다 소개해 드리기가 쉽진 않습니다.
‘어린이박물관’은 바다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정보를 쉽게 따라하기 형식으로 안내해 주고 있구요. ‘해양과학관’에서는 적조현상·유류유출사고 등 바다의 오염에 관한 정보부터 위성·해상·수중탐사를 통해 여러 각도에서 찍은 바다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시청각실’에서는 바다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온라인으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다 동물들의 이미지와 비디오 촬영한 것, 생생한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답니다. 범고래의 노랫소리를 듣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마치 정말 바닷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또 ‘수산관’에서는 해양생물에 관한 학술적인 정보를 모두 만날 수 있어 온라인백과사전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걸요? 해조류, 척추 및 무척추 동물, 어류 등 해양생물의 이모저모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직접 해양도서관의 문헌을 검색해 볼 수도 있고 해양관광문화관을 통해 해양소설, 해양과 관련된 노래, 해양우표 소개, 다양한 해양레저 안내 등 해양을 주제로 한 문화정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선박을 소개하는 ‘선박항만관’ 코너도 볼 만합니다.
그야말로 바다를 그 자리에서 느껴보고 바다를 이해하는 상식도 넓히고, 일석이조죠? 정보가 너무 많으면 원하는 정보를 찾는 것도 일인데요. 사이버해양박물관은 검색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2D박물관에서 알게 된 정보를 가상현실 시뮬레이션을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3D-VR 가상박물관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3차원 입체기법을 사용해 실제로 박물관 여행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납니다. 12개나 되는 박물관을 천천히 돌아볼 수 있죠. 다소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요. 우리의 자랑, 거북선 가상 시뮬레이션도 볼 수 있으니까 한번 들러보세요. 참고로 사이버해양박물관은 영어로도 서비스하고 있어 한국의 바다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전세계 외국인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곳으로 바다야 말로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할 보고인데요. 우리는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을까요?
<그림 8-5 바다생물> <그림 8-6 3D-VR 가상박물관>
<웹칼럼니스트 prohwang@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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