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유망산업인 바이오기술(BT)와 나노기술(NT) 육성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정부 재정 1조원이 보건산업 분야 신기술 개발에 투입된다.
보건복지부는 부가가치와 국민건강증진 기여도가 높은 보건산업을 첨단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 2010년까지 세계 7대 보건산업 선진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아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건산업 발전 전략’을 마련, 범정부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2010년까지 분야별로 △바이오 보건기술 5840억원 △의료공학융합기술 2424억원 △나노 보건기술 1620억원 △바이오 보건정보기술 200억원 등 모두 1조84억원이 보건산업 신기술 개발에 지원된다.
바이오 보건기술 분야에서는 올 하반기 병원성 미생물유전체 및 생체조직 재생기술 연구(45억원)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유전체·프로테옴 연구, 바이오 안전성 평가, 첨단 바이오소재 개발 등 사업이 정부의 재정지원하에 중점 추진된다. 나노 보건기술 부문에서는 올해 IMT2000 출연금 41억원을 종잣돈으로 나노 진단·치료, 나노 생체모방 및 보건기능성소재개발 등 사업이, 의료공학융합기술분야에서는 장애인용 지능형 의지·보조기 및 감각기능회복장치 개발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복지부는 아울러 바이오산업기반 강화차원에서 보건산업진흥원에 전담팀(태스크포스)을 설치, 성형외과·치의학·불임시술 등 경쟁력있는 의료서비스분야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한방병원 중심으로 추진돼온 보건관광사업 참여분야를 한의원·성형외과·치과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가차원의 신기술 개발을 통해 2010년까지 신약 5∼10개 품목과 첨단의료기기 20∼30종을 개발하고 현재 선진국의 60% 정도인 기술수준을 80∼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00000@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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