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이용률, 서울 강남구민이 으뜸.’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대표 이금룡 http://www.auction.co.kr)이 최근 사이트 거래 현황을 지역별로 조사한 결과 시도별로는 서울시민이, 구 단위로는 강남구 주민들이 가장 활발하게 전자상거래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수로는 선두인 서울이 전체 400만명 가운데 29.5%인 118만명, 경기도가 69만명(17.2%) 등으로 수도권 주민들이 전체 회원의 절반(46.7%)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지역의 전체 인터넷 이용자 비율(46.3%)과 비슷한 수치기도 하다. 수도권에 이어 부산(7.0%), 인천(4.8%), 대구(4.5%), 경남(4.5%) 순으로 많은 회원수를 보여줌으로써 아직 전자상거래 이용자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래 규모 기준으로는 서울(34.0%)과 경기 지역(21.9%) 회원이 올 상반기 동안 약 1100억원어치를 구매해 옥션 전체 거래규모의 약 55%를 차지, 수도권 지역이 전자상거래의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뒤를 이어 인천(6.5%), 부산(6.4%), 대구(5.2%), 경남(4.4%) 순으로 거래실적이 높게 집계됐다.
한편 서울과 경기 지역의 시군구별 회원수와 거래금액을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경기도에서는 성남시가 전자상거래 이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전체 118만명 중)에서는 약 12만명(10.2%)의 강남구민이 옥션 회원으로 가입, 이 지역 주민들의 전자상거래 참여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송파구(7만6000명, 6.4%), 서초구(7만2000명, 6.1%), 관악구(6만명, 5.1%), 노원구(6만명, 5.1%), 영등포구(5만5000명, 4.7%) 순으로 많은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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