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및 다단계판매 등 특수판매 방식과 MP3플레이어 등 신제품 관련 소비자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승 http://www.cpb.or.kr)이 올 상반기까지 접수한 소비자 피해상담을 분석한 결과, 전자상거래와 다단계판매 관련상담이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44.4%와 214.3%의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판매, 전자상거래, 텔레마케팅 등 특수판매 관련 피해상담은 올 상반기 3만7657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4346건이나 증가했다.
또 인터넷서비스, 전화정보서비스, 인터넷게임 등 새로 등장한 정보서비스 이용 관련상담이 45.1% 늘어났고 MP3플레이어와 PDA, DVD플레이어 및 DVD롬, 전자게임기구 등 최근 출시된 신제품 관련 피해상담도 크게 늘어 최근의 소비추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정상적인 판매를 제외한 악덕상술을 분석한 결과 과장광고나 허위설명을 통한 최면상술에 따른 피해상담이 15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추첨·전화당첨을 빌미로 한 상술은 지난해 대비 159.9%, 피라미드 상술은 142.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상에서 광고를 클릭하면 컴퓨터, 김치냉장고, 에어컨, 캠코더 등 가전제품을 공짜로 제공한다는 공짜상술(1722건), 오존살균기·시력보호기·요실금치료기 등의 기능·효과에 대한 과장광고(575건), 휴대폰기기 무상수리 거절(194건) 등과 관련된 상담이 많이 접수됐다.
한편 상반기 총 소비자 피해상담은 18만377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7만220건에 비해 8%인 1만3557건이 증가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표:2001년 상반기 소보원 피해상담 다발 품목
순위 품목 건수 지난해 순위
1 건강식품 9148 2
2 이동전화서비스 8519 1
3 어학교재 4903 6
4 양복세탁 4601 4
5 가옥임대차 4243 3
6 인터넷서비스 4097 7
7 전문회사계카드 3609 16
8 잡지 3506 13
9 유아용 교재 3268 5
10 퍼스널컴퓨터 311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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