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 드라이브 성능 테스트
읽기 테스트
CDRW 드라이브에서 CD롬 드라이브 성능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사용자도 있다. 이러한 기준은 별도로 고속 CD롬 드라이브나 DVD롬 드라이브를 갖추고 있다면 맞는 말이다. 또 CD롬 드라이브 자체가 32배속 이후부터 속도의 실질적인 체감성능은 큰 차이를 내지 못하기 때문에 CDRW 드라이브의 CD롬 드라이브적인 성능을 낮게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CDRW 드라이브만 갖추고 있는 시스템에서는 CD롬 드라이브로서의 성능도 중요하다. CDRW 드라이브보다는 CD롬 드라이브를 많인 사용하기 때문이다.
데이터 배속에 따른 전송률 테스트에 있어서는 읽기 배속과 거의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테스트한 미디어는 60분 분량의 데이터용 프레스 CD롬으로 최외주에서의 최대 읽기 성능을 나타내는 읽기 성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라이트온의 경우 실제 40배속의 읽기 성능은 다른 제품의 읽기 성능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 제품은 사양에 나타난 32배속의 읽기 성능을 제대로 지원하고 있다.
데이터 찾기 시간에서는 읽기의 최대 전송률과는 다르게 삼성 제품이 가장 우수하게 나타났다. 40배속의 읽기 성능을 갖는 다른 제품에 비해서도 월등히 우수하게 나타난 삼성 SW-216B는 아마도 RW를 응용한 작업에서 좋은 성적을 내줄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오디오 추출 테스트
오디오 추출 속도는 읽기 성능과 연관돼 있다. 따라서 모두 사양에 나타난 대로 알맞은 성능을 보여줬다. 오디오 추출이 가장 빠른 제품은 플렉스터 제품으로 나타났으며 32배속의 읽기 성능에 비해 삼성 제품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물론 다른 제품이 사양에 나타난 것보다 낮은 결과를 보인 것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이 테스트는 모든 제품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였다고 말할 수 있다.
부가 테스트
미디어를 삽입하는 순간부터 그 미디어가 자동 실행되는 순간까지의 자동실행 시간을 측정했다. 보통 이 테스트는 근소한 차이만 있을 뿐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성능차이는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테스트 결과 플렉스터 제품의 트레이가 열리고 닫히는 시간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느렸다. 이것은 참을성이 없는 사용자에게는 단점이겠지만 디스크의 회전이 확실하게 멈춘 뒤 부드럽게 열리고 닫히게 만들기 위한 배려라고도 말할 수 있다.
CDRW 드라이브 성능 테스트
쓰기 성능
쓰기 성능에서는 모두 기본적으로 16배속의 리코딩을 지원하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리코딩하는 미디어의 반응에 따라 약간의 성능차이를 보이는데, 실제 무시할 수 있는 것들로 모두 16배속 리코딩에 충실하고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다시쓰기 성능
다시쓰기 미디어를 쓰기 미디어처럼 활용하였을 때의 전송률을 알아봤다. 실제 모두 사양에 나타난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데이터 빨리 지우기 성능은 LG 제품이 가장 빠르게 나타났고 전체 지우기에 있어서는 플렉스터 제품이 가장 빨랐다. 라이트온 제품의 경우 CDR 미디어에 대한 쓰기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그 성능이 다소 낮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10배속에 가까운 만큼 크게 문제삼을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다이렉트CD를 이용한 다시쓰기 성능
패킷라이트 방식의 소프트웨어 다이렉트CD를 이용해 실제 미디어를 포맷하는 시간 및 데이터를 복사할 때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였다. 이제까지의 결과와는 다르게 다소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실제 삼성 SW-216B가 빠르게는 2분 가량의 복사 시간차이를 보이기도 해 삼성 SW-216B가 가장 우수하게 나타났다. 반면 어느 정도까지의 오차범위를 감안한다면 라이트온 LTR-16101B만 늦게 나타났을 뿐 문제삼을 것은 아니라 할 수 있다.
오디오 추출 테스트
이 테스트는 윈댁 1.53을 사용해 오디오 파일 추출속도를 측정한 것이며 세번 측정한 평균값을 사용했다. 오디오 추출 속도는 읽기 성능과 연관돼 있다. 따라서 모두 사양에 나타난대로 알맞은 성능을 보여줬다. 오디오 추출이 가장 빠른 제품의 자리는 29배속을 나타낸 플렉스터 제품이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라이트온 제품이 27.9배속, 그리고 LG 제품이 27.2배속을 기록했다. 삼성 제품이 23.6배속으로 가장 낮은 결과를 보였지만 32배속의 읽기 성능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코 나쁜 결과가 아니라고 판단된다. 물론 다른 제품도 사양에 나타난 것보다 낮은 결과를 보인 것은 아니다.
오디오 추출 품질 역시 모든 제품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데이터 품질은 물론 데이터 전송 정확성 측면에서도 모두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이 테스트에서 모든 제품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였다고 말할 수 있다.
부가 테스트
CD롬 드라이브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은 보통 데이터 읽기 시간과 오디오 추출 시간 등이다. 하지만 32배속 이후의 CD롬 드라이브는 배속이 올라가도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속도의 차이는 거의 없다. 따라서 속도 이외에 다른 부가적인 기능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CD롬 드라이브의 부가 기능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기서는 트레이가 열리고 닫히는 시간과 미디어 인식 시간, 그리고 미디어를 삽입하는 순간부터 그 미디어가 자동 실행되는 순간까지의 자동실행 시간을 테스트했다.
보통 이 테스트는 근소한 차이만 있을 뿐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성능 차이는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테스트 결과 플렉스터 제품의 트레이가 열리고 닫히는 시간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느렸다. 이것은 참을성이 없는 사용자에게는 단점이겠지만 디스크의 회전이 확실하게 멈춘 뒤 부드럽게 열리고 닫히게 만들기 위한 배려라고도 말할 수 있다. 따라서 플렉스터 제품의 미디어 인식시간과 자동 실행 시간이 가장 느렸다.
다이렉트CD를 이용한 다시쓰기 성능
CDRW 드라이브로 CD롬을 만들 때 선행돼야 하는 작업은 CDRW 미디어의 포맷이다. 포맷을 해야 비로소 미디어에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따라서 미디어 포맷 시간이 길면 그만큼 CD롬을 만드는 전체 시간이 길어진다. 미디어 포맷 이후에는 데이터를 복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시간도 짧을수록 좋다.
패킷라이트 방식의 소프트웨어 다이렉트CD를 이용해 실제 미디어를 포맷하는 시간 및 데이터를 복사할 때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다. 이제까지의 결과와는 다르게 다소 큰 차이를 보였다. 완전 포맷 시간은 삼성 제품이 가장 빨랐다. 가장 느린 라이트온 제품과는 6분 이상 차이를 보였다. 플렉스터 제품과 LG 제품은 거의 비슷했다. 데이터 복사 시간도 삼성 제품의 승리다. 역시 가장 느린 라이트온 제품에 비해 2분 이상 빨랐으며 플렉스터 제품과 LG 제품은 3초 차이로 2위와 3위가 갈렸다.
<분석 김정진 jinni@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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