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로케이션’ 제도가 경직된 등급분류체계로 인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량 게임기구로 전락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회장 은덕환, 이하 한컴산)는 최근 문화관광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싱글 로케이션 제도가 도입될 경우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아케이드 게임기에 대한 재등급 분류 방침에 따라 연내 폐기처분될 약 50만대에 이르는 게임기의 부품이 재가공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영등위가 추진중인 재등급 분류는 과거 공중위생법 규정에 의해 검사를 받은 게임물을 99년 2월 음반비디오물및게임물에관한법률(이하 음비게법) 시행에 따라 다시 분류하는 것이다.
한컴산측은 특히 다방·당구장·문구점·목욕탕 등 게임기에 대한 이해와 상식이 없는 업소에서 게임기를 설치할 경우 저가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이며 이 경우 불량제품의 양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싱글 로케이션 제도는 게임장 이외의 장소에서 아케이드 게임을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도입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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