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ztoday.com=본지특약] 닷컴 투자 붐이 식으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에 대한 미국 벤처투자업계의 투자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더모멘트(themoment.com), 채널웨이브 소프트웨어(channelwave.com) 등 두 곳의 신생 전자상거래 업체가 투자설명회에서 총 8300만달러를 유치하는 데 성공, 닷컴 업계에 대한 투자위축 현상이 두드러진 상황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전국벤처캐피털협회(nvca.org)와 벤처투자 조사업체인 벤처이코노믹스(ventureeconomics.com)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벤처 펀드의 절반인 48%를 차지했던 신생 인터넷 업체에 대한 투자 비중은 올 2분기 28.4%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 업체의 성공적인 투자유치 사례는 전자상거래의 전망이 여전히 어두운 가운데서도 벤처투자업계가 99년과 지난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새로 개발된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되고 있다.
더모멘트는 이번에 700만달러를 유치함으로써 전체 투자유치 금액이 2400만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창업 2년째인 이 업체는 완제품을 도매 형식으로 판매하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는 소프트웨어개발업체다.
더모멘트에 투자한 업체는 보이저캐피털, 태런트벤처파트너스, TIBCO소프트웨어, 밴티지포인트벤처파트너스(VantagePoint Venture Partners) 등이다.
PRM 솔루션업체인 채널웨이브소프트웨어 역시 2650만달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업체는 기업간 제휴를 통한 간접 판매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업체다.
채널웨이브는 일본 소프트뱅크 계열인 소프트뱅크벤처캐피털, ABS캐피털파트너스, 라자드 테크놀리지파트너스, 아이언사이드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총 투자 유치액이 5900만달러로 증가했다.
<케이박기자 ks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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