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XP 장착 PC가 윈도XP의 정식 발표일인 10월 25일보다 한 달 정도 앞서 시판 될 전망이다.
8일 C넷(http://www.cnet.com)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윈도 운용체계(OS)인 윈도XP를 오는 10월 25일 정식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PC업체들이 새학기 특수를 통한 위축된 PC 경기회복을 위해 윈도XP의 정식 발표일보다 한 달 정도 앞선 9월 중순부터 윈도XP 장착 PC를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C넷은 “델컴퓨터·컴팩컴퓨터·IBM 등 4대 메이저 PC업체 관계자들이 우리에게 MS에서 윈도XP PC 조기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알려왔다”고 밝히며 “MS가 윈도XP 양산을 위한 제품인 골드코드를 이달 25일께 PC업체에 제공한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실제는 이보다 1, 2주 앞선 이달 15일께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PC메이커들이 골드코드를 가지고 테스트 등을 거쳐 윈도XP PC를 양산하려면 통상 4∼6주가 걸리므로 이를 감안하면 9월 25일 이전에 윈도XP PC가 출시될 것이라고 C넷은 덧붙였다.
PC업체들은 윈도XP 말고도 이전 윈도 OS인 윈도Me와 윈도2000에서도 정식 발표에 앞서 이들을 내장한 PC를 먼저 출시한 바 있다.
한 PC업체 소식통은 “MS가 PC업체에 10월 12일까지 윈도XP PC를 홍보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며 “하지만 독점 소송중인 MS는 하급법원의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윈도XP 출시 정지명령을 우려해 PC업체의 조기 윈도XP PC 판매를 속으로 반기고 있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MS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포함한 25만명의 사람들에게 윈도XP 최종 시험판을 제공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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