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 인터넷방송 따라잡기에 나섰다.’
최근 일본 민주당 소속 나이토 마사미쓰 참의원과 NTT사원 30명이 성인 인터넷방송국을 운영하는 KS닷컴을 방문해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 현황을 둘러보기 위해 내한을 한 나이토 마사미쓰 참의원과 NTT 방한단은 하나로통신 등 국내 망사업자를 견학한 후 콘텐츠 서비스 업체인 KS닷컴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참관단은 KS닷컴(대표 곽천식)이 운영하는 성인 인터넷방송국 코리아스트립(http://www.KoreaStrip.com)이 진행하는 생방송을 참관하고 웹캐스팅 관련 시스템을 견학했다.
특히 참관단은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인터넷방송 스튜디오와 이를 인터넷을 통해 보는 네티즌간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노하우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또 ADSL 등 전용선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제공 방식에 견학의 초점을 맞췄다.
기술 견학이 끝난 후 곽천식 KS닷컴 사장과의 간담회에서 ‘인터넷 방송의 유망 콘텐츠 분야 및 사업전망과 수익성, 인터넷방송과 공중파방송의 공존 여부와 방향’ 등에 관한 질문을 쏟아냈다. 또 ‘일본보다 한국에서 먼저 인터넷방송이 개화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간담회 내내 얘기를 경청했다.
NTT 관계자들은 국내 라이브 성인 인터넷방송의 일본 진출에 관한 협의를 나누고 KS닷컴측과 업무제휴 등 공동 사업 추진에 대한 협의를 추후에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KS닷컴의 곽천식 사장은 이 자리에서 “성인 콘텐츠가 분명한 수익모델이긴 하지만 실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네티즌의 욕구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채워줄 수 있느냐가 인터넷방송 모델의 키워드”라고 말했다.
이번에 내한 한 나이토 의원은 도쿄대를 나와 NTT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37세의 젊은 초선의원이다. NTT 사원들도 대부분 20∼30대 젊은 인재들이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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