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광역시에 이어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 주파수 공용통신망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수주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7일 800㎒대 디지털 주파수 공용통신망(이하 TRS망) 구축을 위한 입찰서 접수를 마감하고 서류 심사 절차에 들어갔다.
이날 조달청을 통해 실시한 구매입찰은 에이피테크놀로지(모토로라)와 시노드(시모코) 2개사가 응찰했다. 예비 제안서를 제출했던 이스텔시스템즈와 LGEDS시스템은 응찰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달청은 이달 중 장비 성능시험을 거쳐 9월 초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기준은 적격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평가를 실시하고 최종 낙찰에서는 가격경쟁을 도입할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총액계약방식을 적용, 선정업체가 시스템을 개통한 후 최종 인수하게 된다. 사업자는 내년 1월까지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험운영 및 인수성능시험을 거쳐 내년 4월부터 시스템을 정상 운영해야 한다.
서울청 디지털 TRS 구축프로젝트는 지난 2월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구매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자체 규격심의과정에서 당초 계획보다 4개월 가량 지연돼 왔다.
서울청 관계자는 “오는 2002년 5월 25일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수 있도록 조달청에 긴급 구매를 요청했다”고 밝혀 2002년 월드컵에 맞춰 디지털TRS를 가동할 방침임을 재확인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기존 아날로그 TRS 시스템이 용량 부족 및 채널 증설 곤란, 무전기 노후 등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개선, 오는 2002년 월드컵 등 증가하는 치안 수요에 대비하고자 디지털 TRS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왔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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