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국의 기술주 급락 여파로 종합주가지수가 6일만에(거래일기준) 상승세를 접고 소폭 하락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1.87포인트 내린 567.50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의 이틀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저금리와 정부의 재정정책에 따른 유동성 장세를 의식한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장을 약보합세로 유도했다. 지수영향도가 큰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의 하락이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은 이날 479억원을 순매도, 이틀째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390억원과 104억원의 순매수로 매물을 소화해냈다.
<코스닥>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조정국면을 지속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숨고르기 장세가 전개되며 전날보다 0.31포인트 내린 71.49로 마감됐다.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조너선 조지프는 인텔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 실적전망치를 하향조정,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나스닥지수를 끌어내림으로써 이날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조정을 이용한 저가매수에 적극 나섬으로써 지수하락을 저지하는 모습이었다. 개인은 165억원을 순매수, 외국인은 전날의 매수세가 꺾이며 3억원의 매도우위로 돌아섰으며 기관은 13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제3시장>
매도세가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4일 연속 하락세를 연출했다. 장초반 내림세로 출발한 제3시장은 장중반 한 때 상승세로 반전되기도 했으나 연일 하락에 따른 불안심리가 가중되면서 결국 전날에 이은 소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수정주가평균은 1.97% 하락한 1만861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7만주 증가한 64만주, 거래대금은 2600만원 증가한 15억2000만원으로 전날의 극심한 거래부진현상이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143개 거래종목중 상승 27개 종목, 하락 34개 종목이었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66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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