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프리미엄 영화채널 HBO(대표 담철곤 )는 광복절을 맞아 하루 종일 우리나라 흥행 대작영화 15편을 연속 방영한다.
HBO는 방송에서 이처럼 한국 영화를 다량으로 연속해서 방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방송될 영화는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2011명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가장 보고 싶은 우리나라 영화 15편’에 대한 투표를 실시해 선정됐다.
이번 조사에서 ‘공동경비구역 JSA’가 1422표를 얻어 가장 보고 싶은 우리나라 영화로 선정됐다. 2위는 1072표를 얻은 ‘주유소 습격사건’, 3위는 965표를 얻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각각 선정됐다. 그 뒤를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박하사탕’ ‘넘버3’가 이었으며 ‘초록물고기’ ‘반칙왕’ ‘접속’ ‘비트’ ‘텔미섬씽’ 등도 보고싶은 영화로 뽑혔다.
HBO는 이달 15일 0시30분부터 약 29시간 동안 15편의 우리 영화를 연속 방영한다. ‘인정사정 볼것없다’를 시작으로 새벽시간대에는 ‘해피엔드’ ‘너에게 나를 보낸다’ 등 성인물을, 프라임시간대인 밤10시에는 1위를 차지한 ‘공동경비구역 JSA’를 배치했다.
HBO의 최승건 편성팀장은 “이번 특집은 ‘민족이 이뤄낸 광복’을 기념하여 ‘민족이 뽑은 영화’를 방영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대문 밖에 태극기를 꽂듯이 TV에 태극기를 꽂는 행사인 셈”이라고 말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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