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업체인 미국 델컴퓨터가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에서 리눅스 지원을 중단한다.
3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델은 수요가 부진해 더이상 데스트톱과 노트북에서 리눅스를 운용체계로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적 공개 소프트웨어인 리눅스는 데스크톱PC 운용체계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와 경쟁 관계에 있는데 PC보다 강력한 컴퓨터 환경인 서버 시장에서는 윈도에 대항해 꾸준이 세력을 키우고 있지만 데스크톱PC 시장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텍사스주 라운드록에 위치한 델의 대변인 사라 라벤더는 “1년 전부터 서버 수요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리눅스 데스크톱을 판매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판매가 늘어나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하며 “사실 6주 전부터 데스크톱과 랩톱에서 리눅스 설치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라벤더는 “하지만 워크스테이션과 서버 분야는 레드햇의 제품을 사용해 계속 리눅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델은 리눅스의 큰 지원자 중 하나지만 데스크톱PC 환경에서 리눅스가 성장하기에는 무리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컴팩을 제치고 세계 PC시장 정상에 오른 델은 지난 2분기에도 PC서버 등을 포함해 400만대의 PC를 세계시장에 판매, 점유율 13.1%로 1위를 차지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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