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G전자가 이탈리아에 수출한 GSM단말기인 LG-200(왼쪽)과 LG-500.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유럽형 이동전화(GSM) 단말기 사업을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본고장(유럽)에 상륙했다.
이 회사는 최근 이탈리아 판매법인(LGEIS)을 통해 GSM단말기 두 종을 현지 딜러들에게 공급키로 계약하고 1차분 1만대를 선적했다고 2일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선보일 LG전자 GSM단말기는 ‘LG-500’과 ‘LG-200’이다. 먼저 LG-500은 플립형으로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를 내장했으며 문서저장, 정보탐색, 스피커폰, 전화번호저장, 음성다이얼(20개) 등의 부가기능을 갖췄다. 또 LG-200은 바타입으로 개인정보관리(PIM), 단문메시지서비스(SMS), 진동전환, 게임(7개) 등을 제공하는 보급형 제품이다.
LG전자는 이탈리아 시장진출을 계기로 프랑스, 스페인 등지로 공급처를 확대해 GSM단말기 수출물량을 전체 수출규모의 50%선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오는 9월 듀얼 폴더 타입 신제품을 연말까지 2.5세대 GSM폰(GPRS)를 유럽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 GSM단말사업부장인 홍순태 상무는 “올해 인도네시아, 러시아에 이어 이탈리아 시장진출에 성공함으로써 GSM단말기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탈리아 인근지역 진출도 가시화되는 추세여서 수출물량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 이동통신시장은 4800만가입자를 확보해 보급률이 80%에 달하는 선진시장으로서 노키아·에릭슨·지멘스가 단말기 판매량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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