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불변의 법칙22/ 알 리스·로라 리스 지음/ 예하출판사 펴냄
들판에서 풀을 뜯고 있는 많은 소 중에서 당신의 소를 차별화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다양한 답변을 할 것이다. 이에 대한 또 다른 답이 ‘브랜딩 불변의 법칙22’라는 책속에 있다.
이 책을 지은 저자 알 리스는 불변의 법칙을 좋아하는 마케팅 학자이자 컨설턴트다. 그가 쓴 불변의 법칙 시리즈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 ‘인터넷 브랜딩 11가지 불변의 법칙’, 그리고 지금 소개하는 ‘브랜딩 불변의 법칙22’가 있다.
또한 저자는 브랜딩 전략의 일환으로 책 제목을 만들었다고 그의 저서에서 밝히고 있다.
이 책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코카콜라·벤츠·보디숍·스타벅스 등의 성공 전략과 실례가 쉽고 명쾌하게 설명돼 있다. 이 책을 읽는 반나절의 시간이 CEO와 마케팅 담당자, 그리고 컨설턴트에게 가치 있는 경험이 돼 줄 것이다.
게다가 알 리스가 은근히 자랑하는 풍부한 경험과 재치 있는 비유도 빼놓을 수 없는 추천 이유기도 한다.
본인은 PR 비즈니스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PR로 클라이언트의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수없이 던져보고 브랜드에 관련된 많은 책과 자료를 보면서 그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 중에서도 ‘브랜드 불변의 법칙22’는 별미에 가까운 책이다.
특히 세번째 불변의 법칙인 홍보의 법칙은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브랜드의 탄생은 결코 광고가 아니라 홍보에 의해서 이뤄진다’라고 말하는 알 리스는 현재 저렴한 비용으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여러기업을 소개하고 있다.
보디숍의 대표 애니타 로딕은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보디숍을 주요 브랜드로 구축했다. 그녀는 환경에 관한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용해 전세계 언론의 관심을 모았고 이는 보디숍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냈다.
반면 밀러 맥주는 밀러 레귤러라는 브랜드 런칭에 5000만달러를 사용했으나 홍보가 되지 않아 맥주를 마시는 사람의 인식속에 자리잡지 못했다. 결국 5000만달러라는 헛돈을 쓴 셈이다.
결국 성공적인 브랜딩 계획은 당신 제품과 똑같은 제품이 없다는 인식을 잠재고객의 기억속에 만들어 놓는 것이다.
이 책은 수많은 경쟁상품이 매일 쏟아져 나오는 세상에서 어떤 전략이 기업에 필요한지 보여주는 좋은 책이다.
그렇다면 알 리스의 새로운 불변의 법칙은 무엇일까. 만일 본인이 부탁할 수 있다면 CEO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권하고 싶다. 제품 브랜드의 법칙이 어떻게 인격 브랜드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알 리스로부터 듣고 싶다.
<메타커뮤니케이션즈 노범석 사장>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3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4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5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6
LG전자, 대대적 사업본부 재편…B2B 가시성과 확보 '드라이브'
-
7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8
현대차, '아이오닉 9' 공개…“美서 80% 이상 판매 목표”
-
9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10
앱솔릭스, 美 상무부서 1억달러 보조금 받는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