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대표 황기연)의 경영실적이 창립 5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이 회사는 1일 2001년 상반기 결산 결과 이 기간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기록, 흑자 반전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영입이익 지표도 지난해 마이너스 200억원에서 26억원으로 전환됐다.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온세통신은 자사 008 국제전화서비스 및 초고속인터넷 등 주력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총매출액 142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규모 927억원보다 54% 가량 증대된 것이다.
사업부문별로는 국제전화가 79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치했고, 다음으로 초고속인터넷사업과 시외전화사업이 각각 236억원과 21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네트워크부문은 16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황기연 사장은 “상반기의 흑자 전환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수익 실현을 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잡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세통신은 하반기 수익 확대 실현을 위해 세부적인 사업 목표를 △국제전화부문의 M/S 20% 달성 △시외전화 고정이용자 130만명 확보 △초고속인터넷 28만명 가입자 유치 및 손익분기점 돌파 등으로 잡았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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