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한 구조개선자금 및 중소벤처창업자금 등 정책자금이 중소기업의 매출증대 및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0주간 실시한 99년도 및 2000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수혜기업 500개 업체에 대한 자금활용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매출액이 1년 이상 계속 증가한 업체가 전체의 67.4%, 영업이익 흑자기업이 71.6%로 나타났으며 가동률이 50% 이상인 기업은 82.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차입금 중 정책자금 비중이 50% 이상 기업은 전체의 57.2%로서 정책자금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금을 지원받은 후 판매 및 생산준비를 하고 있는 기업이 전체의 85.8%, 사업화 실패기업이 3.2%를 차지했다.
자금 지원후 기업상황은 전체의 97.4%가 용도대로 적정하게 사용했으며 2.6%는 지원자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
업체의 부실화 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해 무작위로 437개 업체를 선정하고 3개 분야에 38개 항목을 정해 평가한 결과 전체의 87.9%가 정상기업으로 분류됐으며 조업중단 등 부실기업이 4.3%(구조개선 부문 2.4%, 벤처창업 부문 6.2%)였다.
특히 분야별 최소 3개 항목, 2개 분야 이상에 해당하는 부실가능기업은 7.8%(구조개선 부문 6.1%, 벤처창업 부문 9.3%)로 나타났다.
이번 현장조사 및 설문조사결과 업체들의 주요 건의 및 애로사항으로는 △자금집행 및 사후관리 관련 지침 및 규정 제·개정 △자본잠식 등 채산성 악화기업 등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제’ 도입 △중소기업 지원창구의 단일화 및 원스톱 업무처리 △비재무적 요인을 포함한 평가방법의 개선 등이 지적됐다.
이번 조사는 중기청이 정책자금 운용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정책자금 수혜기업을 사후관리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구조개선자금 지원 250곳, 중소벤처창업자금지원 250곳 등 총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 및 설문을 실시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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