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한 기업간 거래와 무역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나 부산지역 주요 제조·수출업체들은 아직 이에 무관심하거나 초보적인 활용단계에 머물고 있다.
1일 부산상공회의소가 155개 주요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무역업무에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33.4%에 불과했다.
20.9%는 ‘향후 활용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고 40.5%는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당장 필요치 않아 미루고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관심이 없다’는 업체도 5.2%나 됐다.
현재 인터넷을 활용중인 기업들도 e메일 송수신 등 업무연락(40.7%)과 해외시장 동향 및 시장조사(14.1%) 등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었다.
인터넷 활용 무역의 가장 중요한 분야인 신규 바이어 발굴(12.1%)과 해외 마케팅 및 자사홍보(9.5%), 오퍼 및 계약업무(9%) 등은 아직 활용도가 매우 낮게 나타났다.
부산상의는 “인터넷 활용 무역거래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가 낮은 것은 경영자들의 인식과 정보기반시설 미흡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업계 자체노력은 물론 정부와 부산시의 인력 및 기술, 자금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윤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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