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문자전송 서비스는 이제 그만!’
기존 문자·동영상 전송 기능에 음성·문자전환, 위치파악 등 다양한 기능을 부가한 차세대 인스턴트 메시징(IM) 서비스의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IM이 인터넷 통신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AOL타임워너·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중소 전문업체들이 문자·동영상 전송, 동영상 채팅, PC대 전화 통신, 원거리 영상회의, 파일공유, 온라인 게임 등의 기능에 음성·문자전환, 프로그램 공유, 콘텐츠 수집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차세대 IM의 개발에 나섰다.
IM은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파일전송, 동영상 채팅 등 다양한 기능이 덧붙여지면서 전세계적으로 1억명 이상의 네티즌이 사용하는 필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부상했다.
특히 최근 들어 시장을 주도해온 AOL타임워너가 자사 IM서비스를 개방키로 함에 따라 IM 확산에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호환성 문제가 해결되면서 IM서비스의 보급은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중소 전문업체들이 이러한 움직임에 가세, IM기술은 정보수집 및 통신을 위한 독립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AOL타임워너는 최근 IM에 실시간 비디오 및 음성 전송기능을 부가하는 한편 동영상 채팅 기능을 보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향후 무선 애플리케이션이 부상할 것으로 판단, 이 부문 기술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위치파악 기능과 문자와 그림을 편집한 후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부가한 IM서비스를 선보인 MS는 오는 10월 차세대 운용체계(OS)인 윈도XP에 새로운 IM서비스인 윈도메신저(WM)를 탑재키로 했다. 윈도메신저는 다른 이용자의 워드 프로그램이나 게임 등 애플리케이션 공유 기능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음성메시지를 단말기로 전송하면 문자로 보여지고 문자를 다시 음성으로 재생하는 기술의 개발에 나섰다.
IM개발업체인 재버는 음성인식 업체인 뉘앙스와 협력해 음성을 문자로, 문자를 음성으로 바꿔주는 기술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디고는 음성으로 IM에 접속할 수 있는 기술을, 액티브버디는 검색엔진이나 포털을 통해 정보를 전송하는 보트(bot) 기술을 IM에서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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