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중기청의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뒤 뾰족한 활성화방안을 찾지 못하던 대구시 동대구벤처밸리 조성사업이 올해 말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최근 동대구소방서 네거리에서 범어 네거리에 이르는 2㎞ 구간, 89만1000㎡ 규모의 동대구벤처밸리에 대한 구체적인 조성계획안을 마련, 다음달쯤 시 추경예산 18억원이 확보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동대구벤처밸리 조성사업에는 이미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국비 18억원을 확보한 상태이고, 이번 시비 18억원을 보태면 총 3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의 동대구벤처밸리 조성사업 계획에 따르면 우선 22억여원을 들여 벤처밸리내 기존 건물 가운데 연면적 2000㎡에 5층 규모의 건물을 임차해 집적시설로 전환, 입주업체들에 제공하기로 했다.
또 벤처밸리내 기존 벤처집적시설 두곳을 지정, 초고속통신망과 함께 각종 네트워크 장비, 항온항습기 등 첨단 벤처지원환경이 갖춰진 벤처 기반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벤처집적시설내에는 빔프로젝터와 소프트웨어, 공동 서버 등 시설내 입주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는 30여종의 공동장비를 갖출 계획이다.
게다가 대구테크노파크가 있는 대구벤처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벤처사랑방 및 업종별 벤처 교류회 결성을 지원하고, 이들 벤처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벤처로드맵, 벤처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술 및 인력마트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벤처투자 및 기술, 인력마트와 벤처창업박람회는 일정 규모 이상으로 매년 1∼2차례씩 개최, 지역 벤처의 기술력 평가와 마케팅 및 해외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동대구벤처밸리에는 현재 벤처집적시설로 대구벤처센터가 있으며, 총 50여개의 벤처기업과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 상공회의소 등 각종 벤처 관련기관이 들어서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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