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미팅 페스티벌 눈길

 전문 연구원 남성과 엘리트 여성이 만난다면 어떤 가정을 꾸리게 될까?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 때쯤이면 결혼 적령기에 다다른 미혼 남녀들은 초조해지기 마련이다.

 특히 요즘처럼 일에 몰두하느라 적기를 놓치기 일쑤인 전문직 시대에는 자신의 잃어버린 반쪽을 찾는 일도 만만치는 않다.

 이런 의미에서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9월 2일 과천 서울호프호텔에서 마련하는 ‘엘리트 미팅 페스티벌’은 한번쯤 용기를 내 참여해 볼 만한 행사다.

  특히 행사 제목처럼 남녀 참가대상자를 전문 연구원 또는 전문직 종사자로 제한해 막연한 만남보다는 구체적인 결혼설계를 하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만남의 자리다.

  대부분의 결혼 미팅 이벤트가 가벼운 게임이나 레크리에이션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이번 행사에서는 로테이션 미팅을 통해 참여자들의 속깊은 대화를 유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4시간 가량 이어지는 이벤트도 다채롭고 흥미롭다. 상대방의 얼굴을 익히는 커플 스킨십 게임에서부터 ‘커플 OX퀴즈’ ‘커플 센스 테스트’ ‘아자! 팀 파워 게임’ 등 각자의 개성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코너들이 펼쳐진다.

 최종 선택은 ‘사랑의 화살표를 날려라’ 코너를 통해 이뤄진다. ‘사랑의 스튜디오’처럼 희망상대가 일치하는 경우 커플이 탄생하는 방식이지만 색다른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원하는 상대를 놓치기 싫다면 최종 선택 이전에 공개 프로포즈를 청할 수 있고 아쉽게 커플이 되지 않았더라도 커플 매니저의 도움으로 일대일 맞선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듀오 상담부 김일섭 본부장은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를 하고 있지만 평소 이성교제의 기회가 적은 연구원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대화 중심의 미팅 파티는 커플 성사율이 40∼60%에 이를 정도로 높아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문의 (031)223-6969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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