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젠, 보안솔루션 中공안부 인증

 보안솔루션업체 인젠(대표 임병동 http://www.inzen.com)이 중국의 벽을 뚫었다.

 인젠은 30일 네트워크 침입탐지시스템(IDS)제품 ‘네오와쳐’와 통합보안관리시스템(ESM) 시리즈 ‘네오와쳐@ESM’ 및 ‘네오가드@ESM’이 중국 공안부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1차로 12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외국 IDS업체 가운데 ESM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및 서버 IDS 공급회사가 중국 공안부 인증을 받은 것은 인젠이 처음이다. 또 단일제품이 아닌 보안시리즈 제품군으로 인증을 받은 것도 인젠이 최초다. 중국 공안부는 우리나라의 경찰청과 비슷한 정부기관으로서 현지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려면 이 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젠은 이번 인증획득을 계기로 제휴관계에 있는 중국 청화자광사의 유통망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임병동 사장은 “청화자광은 중국내에 8개의 디스트리뷰터와 256개의 리셀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내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라며 “이미 120만달러의 선입금 계약이 체결됐고 앞으로도 IDS 부문에서 500만달러의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중국 공안부 인증을 획득한 외국 업체와 제품은 안철수연구소의 ‘V3’시리즈, 시만텍의 ‘노턴’시리즈,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NAI)의 ‘맥아피’ 등이고 IDS 부문에서는 인젠 외에 인터넷시큐리티시스템(ISS)뿐이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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