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 관계사 부실과 경기후퇴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대우정보시스템이 체질개선에 나섰다.
지난 3월 취임한 박경철 대우정보시스템 사장은 “기업은 이익을 내야 한다는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기술력 확보, 영업력 강화를 목표로 그동안 사업 재정비에 힘썼다”며 “연말까지 경상이익 150억원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박경철 사장은 이를 위해 최근 본부별 전략수립계획을 보고받고 모바일·P2P·보안인증·고객관계관리(CRM) 등을 하반기 중점사업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및 조직 인사에 관한 전권을 각 본부장에게 일괄위임해 책임경영체제로 돌입했으며 CRM디비전을 신설해 솔루션사업도 강화했다.
또 적자의 원인으로 지적되던 한계사업은 과감히 정리했다.
쇼핑몰인 대우플라자, ADSL사업을 추진하던 아이빌리지 등 시스템통합(SI)이라는 전문성에 배치되는 사업은 내부조정을 거쳤다.
인력채용은 오히려 늘렸다. 최근 3개월간 월평균 30명 가까이 신규인력을 채용한 대우정보시스템은 하반기까지 이를 지속할 계획이다.
사업적으로는 공공 및 제조 분야에 역점을 둬 올 매출 3500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박 사장은 “대우조선·대우종합기계 등 계열 관계사의 회복이 빨라 곧 대규모 IT투자가 예상되며 강원랜드 정보시스템 구축사업 등의 공공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업이미지 개선을 위해 고려하던 사명변경작업은 오히려 연기됐다.
박 사장은 “임직원 설문조사 등 사명변경을 고려했으나 대우라는 이미지가 서서히 개선됨에 따라 현재는 일단 보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사명변경과 관계없이 우선 다음달초 새로 단장한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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