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교들이 소모성 비품 등의 구매를 하는 데 있어 기존 오프라인 방식만을 고집하지 않고 온라인 방식의 병행을 추진하고 있는 등 전략적 구매를 시작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주요 대학에서 전자구매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했거나 온라인 구매를 점차 늘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최근 전자구매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고려대학교는 종합정보시스템과의 연동을 위한 후속작업에 들어갔으며, 테스트 작업을 끝냈다. 이 학교는 효율적인 전자구매를 위해 품목 제한, 업체 제한 등 여러 기본원칙 수립을 내부적으로 추진중이며, 온라인 구매로 인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는 대로 이르면 올 하반기 말부터 전자구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온라인 경매 사이트를 통해 비품을 구매하고 있는 숙명여자대학교도 당분간 전자구매시스템을 따로 구축하지는 않을 계획이지만 온라인 경매 사이트의 활용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온라인 구매 비중이 약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자체 측정한 숙명여대는 이를 더 강화하고, 특히 오프라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3000만원 이상의 고가제품에 대한 온라인 입찰을 지원하는 방안을 찾는중이다.
이외에도 전북대학교는 최근 파이언소프트와 계약을 맺고 전자구매시스템 구축을 올 11월까지 완료하기로 했으며, 전주우석대학교 등 일부 전문대학들도 전자구매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는 “대학가에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는 구매활동이 당분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입찰행위와 관련한 투자를 당분간 지양해달라는 정부의 방침이 국공립대학교를 중심으로 시달된 바 있어 이런 분위기가 전자구매시스템 구축으로 바로 연결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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