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금융권에 이어 보험·증권·신용카드·선물 등 제2·제3 금융권의 보안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시장선점을 위한 보안 컨설팅업계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현재 보안 컨설팅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인 곳은 동원증권·국민카드·외환선물·외환카드·LG화재·현대해상 등 10곳을 넘어서고 있다. 그동안 제품 단위로 시스템을 도입해온 이들 기관은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전사적 차원의 보안 컨설팅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로테크놀러지(대표 이성만 http://www.macrotek.co.kr)는 시스템통합(SI)업체나 보안 컨설팅업체와 공동으로 국민카드 및 현대해상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 컨설팅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A3시큐리티컨설팅(대표 김휘강 http://www.a3sc.co.kr)은 동원증권과 LG화재 등을 비롯한 제2 금융권 보안 컨설팅 프로젝트 수주전에 참여하는 등 컨설팅 실적 쌓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큐브(대표 김창호 http://www.scube.co.kr)도 최근 IBM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외환카드의 정보보호 컨설팅을 수주,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신영증권·삼성화재·삼성생명 등의 보안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시큐아이닷컴(대표 오경수 http://www.secui.com)도 최근 외환선물 보안 컨설팅 수주전에 참여, 시장선점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인젠(대표 임병동 http://www.inzen.com)은 3개 증권사 공동보안 컨설팅을 수행을 준비 중이며, 해커스랩(대표 김창범 http://www.hackerslab.com)은 현대증권 등 제2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보안 컨설팅에 나서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2·제3 금융권의 보안 컨설팅과 보안시스템 도입은 인증 기반 인터넷뱅킹을 선도하면서 고객 확보 및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성공한 제1 금융권을 모델링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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