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홍기)가 전세계 500대 소프트웨어 기업 가운데 38위를 차지했다.
삼성SDS는 미국 정보기술(IT) 유력 전문지인 ‘소프트웨어매거진’이 지난해 경영실적을 토대로 선정한 세계 500대 소프트웨어 기업 중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38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500대 소프트웨어 기업 선정은 전체 및 부문별 매출액, 성장률과 종업원수, 연구개발(R&D) 투자비중 등을 기준으로 전세계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한해 실적을 통해 소프트웨어 산업의 동향과 전망을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한다.
삼성SDS는 특히 지난해 44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사이베이스(34위), 시만텍(40위), 아리바(57위) 등과 어깨를 견주며 글로벌 IT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동희 삼성SDS 마케팅홍보팀장은 “세계시장에서 정착되고 있는 삼성SDS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솔루션인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의 비젠트로, 기업정보포털(EIP)의 에이큐브 등 해외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이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 500대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총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0% 정도 상승한 2594억달러로 집계됐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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