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자구책으로 상당한 구조조정의 노력을 경주해 온 것은 사실이다. 반도체 전문업체를 표방하고 여타 사업부문은 대부분 별도 법인을 설립해 분사시키거나 매각했다.
현재까지 하이닉스가 분사한 사업부문은 △통신부문의 단말기(현대큐리텔)·ADSL(현대네트웍스)·시스템(현대시스콤) △LCD부문(현대디스플레이테크놀로지) △고객만족실(현대디지텍서비스) △경영지원부문(아스텍) △위성서비스사업단(스페이스브로드밴드) 등이다.
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상반기 동안 4600억원 규모로 자산을 매각, 자체 목표를 초과달성한 구조조정 성과를 거뒀으며 분사·매각과정에서 연초 약 2만2000명이던 임직원이 현재 1만5000명 수준으로 자연 감축됐다.
하이닉스는 하반기에도 최근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TFT LCD사업의 현대디스플레이테크놀러지를 비롯, 온세통신·신세기통신·맥스터·오토넷·현대정보기술·현대큐리텔 등 관계사의 보유지분을 처리해 적게는 6000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까지 현금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표1: 하이닉스 사업 구조조정 내용>
구분 구조조정 형태 일정
통신 단말기 별도법인 분리(현대큐리텔) 5월 1일
ADSL 별도법인 분리(현대네트웍스) 5월 4일
시스템 별도법인 분리(현대시스콤) 7월 1일
LCD 별도법인 분리(현대디스플레이테크놀로지) 7월 1일
Share Service Group 별도법인 분리(아스텍) 6월 16일
고객만족실 별도법인 분리(현대디지텍서비스) 3월 1일
위성서비스사업단 영업양수도 완료(스페이스브로드밴드) 7월 1일
걸리버스 농구단 매각 2월 27일
특수사업부 매각 6월 19일
<표2: 하이닉스 자산매각 현황>
시기 내용 금액
2월 걸리버스 농구단 72억원
3월 현대택배 주식 76억원
수처리시설 2077억원
4월 영동 사옥 1030억원
5월 자사주 320억
6월 글로벌스타 매각이익 잔여분 유입 545억원
특수사업부 100억원
유가증권·부동산 등 기타 자산 425억원
계 약 46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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