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망을 이용한 무선 개인휴대단말기(PDA)인 ‘마이세스’가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에 힘입어 국내 PDA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씨엔아이(대표 이순 http://www.cni.co.kr)는 마이세스 출시 4개월 되는 이달 말까지 총 2만5000대의 PDA를 인텍크텔레콤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말까지 모두 6만여대의 PDA를 공급할 계획이다.
마이세스는 계획대로 되면 총 15만대로 추정되는 올해 PDA시장에서 40%에 이르는 점유율을 확보하게 된다.
마이세스가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서비스 요금 정액제와 단말기 보조금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정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인텍크텔레콤은 사용량에 상관없이 마이세스 일반 가입자에게는 월 3만3000원, 증권 가입자에게는 월 4만4000원의 정액요금을 받고 있으며 12개월 의무가입을 전제조건으로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마이세스는 비싼 단말기 비용 및 서비스 요금 때문에 가입자 확대가 어려운 이동통신망 기반 PDA와 비교해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앞으로 그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순 사장은 “마이세스 가입자 중 30%미만이 증권 전용 가입자며 나머지는 일반 PDA가입자”라고 말하고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6만대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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