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C설계회사협회(ADA·회장 정자춘)는 IT·전자제품 전문 해외마케팅 대행업체인 SGMC와 협력관계를 맺고 중소반도체업체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ADA는 비메모리 반도체 제품의 특성상 일반 무역업체가 취급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전문대행업체를 선정했으며 협회 차원에서 SGMC에 반도체업체의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GMC는 우선 아라리온의 일본진출을 시작으로 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운 후 이를 바탕으로 해외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아 중소반도체업체의 진출을 꾀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 대우의 영업팀 및 해외주재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SGMC는 기존 망을 활용해 세계 20여개국에 마케팅 기지를 갖고 있으며 현재 국내 수십개 전자제품 전문회사와 손잡고 ADSL, 광케이블 전송장비, 컴퓨터 부품 및 완제품 등의 해외마케팅을 대행하고 있다.
중소반도체업체의 사장은 “영세한 국내 반도체업체가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함께 추진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전문 마케팅 대행업체의 선정으로 중소반도체업체의 본격적인 해외공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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