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는 하나 평판디스플레이(FPD) 시장은 매년 21.5%의 성장률을 보이며 2005년에 630억달러의 시장으로 커질 것이다.
유기EL, PDP,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기술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으나 TFT LCD는 2005년에 70%의 시장을 차지할 정도로 계속 FPD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본다.
TFT LCD는 그동안 대면적화했으나 점차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SXGA와 UXGA 등의 고해상도 추구와 얇고 가볍게 만드는 경향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FPD 시장은 그동안 PC일변도였으나 앞으로 PDA, 게임, TV 등 비PC용 FPD가 2005년에는 전체시장의 절반을 넘어설 것이다.
노트북PC용 LCD 시장은 14인치와 15인치가 주도하면서 연평균 20%의 성장세를 이어나가 2005년에는 5800만대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LCD 모니터 시장은 47%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04년 정도에 노트북PC용 LCD 시장을 따라잡을 것으로 본다. 스마트패널의 등장은 가격하락으로 고통받고 있는 15인치 모니터 시장을 시작으로 전체 모니터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TFT LCD 공급과잉현상은 올해를 기점으로 줄어든다. 내년부터 안정세를 유지하겠지만 업체들의 지속적인 양산으로 인해 공급부족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전세계의 수많은 LCD 메이커들은 각기 투자, 기술이전, OEM 등의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제휴는 특히 대만에서 활발하다. AU옵트로닉스에 이어 IBM과 치메이가 새로운 조인트벤처 설립을 선언하는 등 가까운 시일내에 대만이 생산능력면에서 세계 최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으로의 생산시설 이전도 LCD 업체에 새로운 이슈로 다가왔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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