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전문 e마켓플레이스인 케미즌닷컴과 폴리머스넷이 각각 축적해온 데이터베이스(DB)를 공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케미즌닷컴(대표 문영수 http://www.chemizen.com)과 폴리머스넷(대표 진양석 http://www.polymersnet.com)은 자사의 데이터베이스(DB)와 상대 e마켓의 DB를 함께 묶어 동시에 유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케미즌닷컴이 그동안 콘텐츠를 제공하던 LG화학과의 재계약 시기에 맞춰 콘텐츠 프로바이더로서 폴리머스넷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다음주 중 마무리짓고, 전체 콘텐츠 공유와 관련한 수익분배 문제 등 구체적인 일정에 관해서는 늦어도 8월 말 이전에 합의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처럼 양사가 콘텐츠 공유에 적극적인 것은 같은 화학 업종으로 분류돼 있지만 케미즌닷컴이 화학산업의 전반적인 분야를 다루는 수평적인 성격을 갖는 반면, 폴리머스넷은 플라스틱 산업에 치중하는 수직적인 성격이 강해 콘텐츠의 다양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케미즌닷컴의 콘텐츠가 대기업과 연구개발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 폴리머스넷은 실질적인 최종사용자인 설계, 구매자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갖고 있는 등 그동안 타깃으로 삼았던 고객층도 다르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콘텐츠 공유를 하더라도 회원정보 공유를 어떻게 할 것인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콘텐츠 유료화에 맞춰 콘텐츠의 다양화가 큰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어서 e마켓간 콘텐츠 공유 확대가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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