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급증하는 온라인상의 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특별수사팀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범죄에 대해 전쟁을 선언했다.
23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애시크로프트 미 법무장관은 “컴퓨터 보안이 국정의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해킹, 저작권 위반, 기업 비밀 탈취, 사기 등 급증세에 있는 온라인 범죄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사이버범죄 전담 특별팀인 CHIP(Computer Hacking and Intellectual Property)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리콘밸리 최고경영자 등과 가진 최근 모임에서 이같이 선언, “컴퓨터 범죄를 더이상 방치하면 미국의 국익에도 큰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애시크로프트 장관은 “특별팀은 9개의 부서로 구성되며 그동안 사이버범죄를 전문적으로 다뤄온 48명의 검사 등 총 77명의 인력이 배치됐다”고 덧붙이며 “이들 검사는 비교적 사이버범죄 빈도가 높은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애틀랜타, 보스턴, 댈러스, 시애틀, 뉴욕, 브루클린,알렉산드리아 등의 지역에서 일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장관은 세계적 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한해 해커, 컴퓨터 바이러스 등을 물리치기 위해 기업이 쏟아 부은 돈만해도 무려 3000억달러나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CHIP 결성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년전에 창설된 별동대 성격의 ‘컴퓨터 해킹·지적재산권’을 참고로 했는데 이 기동대는 부시 대통령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으로 지명한 로버트 무엘러가 지휘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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