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러시아 프로그래머인 드미트리 스크랴로프를 최근 해킹혐의로 체포한 것과 관련해 미국 해커들이 어도비에 비난의 화살을 보내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와이어드(http://www.wired.com)가 전했다.
모스크바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엘콤소프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드미트리는 그래픽솔루션업체로 유명한 미국 어도비에서 개발한 전자책 시스템을 푸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판매한 장본인. 피해를 본 어도비는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고 규모의 해커대회인 데프콘에 드미트리가 참석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미 당국에 그의 체포를 요청, 결국 기소됐다.
특히 그의 기소는 지난 98년 10월 미국이 제정한 디지털 관련 저작권법인 DMCA(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의 첫 형사고발사례라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연방검사는 “그가 2주안에 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심문받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해커들은 드미트리를 즉시 석방하라는 온라인 시위를 점차 확산하면서 일부는 어도비의 보이콧 사이트(http://www.boycottadobe.com)까지 만들어 반발하고 있다. 해커들은 어도비에 대해 “수익성 창출을 위해 미국의 저작권법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난의 화살을 보내며 드미트리의 석방을 위해 러시아말을 할 줄 아는 변호인을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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