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관련 첨단 실험·연구·의료용 기기 제작업체인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대표 한동철http://www.digital-bio.com)는 DNA칩 상용화에 필수적인 스캐너(모델명 제노스코프 DCR 200)를 국산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진단용 DNA칩과 프로테인칩을 판독할 수 있는 장비인 스캐너는 외산 고가제품이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중소규모 병의원의 경우 진단용 DNA칩, 프로테인칩을 사용하는 데 있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가 이번에 선보인 보급형 스캐너는 기존 고가 레이저 스캐너와는 달리 CCD(Charge Coupled Device)카메라와 할로겐 램프를 사용, 외산대비 20∼30% 가격대의 경제성을 지녔다. 또 영상처리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고 칩의 분석과정을 자동화하는 등 외산에 못지않은 성능을 나타낸다고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 측은 설명했다.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는 이 광학측정 장비의 설계 및 제작과 이미지처리 방법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DCR 100 개발에 성공해 바이오벤처인 바이오메드랩에 ‘자궁경부암 진단용 DNA칩(HPV칩)’ 판독장비로 판매해왔으며 이번에 개발된 제노스코프 DCR 200은 지난 6월 국내 유수의 연구·진단용 DNA칩 개발업체인 지노첵의 칩 판독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성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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