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YNK 윤영석 사장
Losing My Virginity(나는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리처드 브랜슨 지음/이남규 옮김/하서 출판사 펴냄/11,000원
기업의 안정성과 모험은 대립되는 것인가?
이 책은 이런 질문에 한 영국 기업가의 솔직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소개한 책이다.
영국이 자랑하는 벤처기업인 중 리처드 브랜슨 만한 인물도 드물다고 한다. 그는 수많은 모험을 통해 끊임없이 기업가치를 창출해냈다.
이 책은 바로 리처드 브랜슨이 직접 지은 책이다.
버진그룹의 창업자인 리처드 브랜슨은 1950년 영국에서 출생해 16세때 ‘스튜던트’를 시작으로 지금은 항공사·음반·콜라·철도·소매·금융까지 200여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버진제국’의 총수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활동이 도전과 모험에 의해서 이뤄진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전하고 있다.
예컨대 도전이라는 씨앗을 뿌리지 않고는 안정성이라는 열매를 결코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열매 또한 생명력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씨앗을 뿌리는 자세로 도전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이러한 모험에서 잊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를 자신의 경험을 통해 제시한다.
우선 저자는 모험의 뿌리는 고객중심의 사고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버진항공이 브리티시항공과의 사활을 건 경쟁에서 버텨낼 수 있었던 것도 이같은 고객중심의 모험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위기일수록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의 마음을 읽으려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또 도전과 모험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로 커뮤니케이션을 꼽고 있다.
특히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주 및 일선 영업직원들과 전 임직원이 스스럼없이 대화하기 위해 경영자의 꾸밈없는 자세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도전과 대응에 있어 소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일궈온 버진그룹은 본의아니게 경쟁관계에 놓이거나 기업활동이 오해를 받은 적이 많았다고 한다. 저자는 이 경우 현명하게 원만한 해결을 우선적으로 시도했으나 그래도 안되면 소신있는 행동을 택했다고 강조한다.
기업에 있어 안정과 도전은 다른 것인가?
이 질문에 저자는 안정과 도전은 양립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을 통한 안정’이라는 말로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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