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은 GE와 오스트리아 자회사 크레츠테크닉 보유지분 매각으로 3차원 초음파 시장의 지배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슨은 그동안 단독으로 3차원 초음파 시장의 확대에 노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초음파 시장에서 3차원 초음파 비중이 5%에 미만에 그쳤지만 지분인수를 통한 GE의 참여로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매각은 메디슨의 3차원 초음파(SA-9900)와 GE가 인수한 크레츠테크닉의 3차원 초음파(볼루손 730D)가 세계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3차원 시장의 비중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화 메디슨 회장은 “메디슨과 GE는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음에 따라 3차원 초음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경쟁으로 인한 시장확대의 이익이 점유율 하락으로 인한 손실보다 크다”고 말했다. 이번 매각의 핵심인 크레츠테크닉은 지난 96년 메디슨이 인수한 이래 3차원 초음파 진단기기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인수 당시 거의 파산 상태에 처했던 크레츠테크닉은 메디슨의 디지털 ASIC기술이 이전돼 3차원 영상의 속도가 1000배 이상 개선되는 등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지난해에는 독일 노이어 마켓(Neuer Market)에 상장, 메디슨은 불과 5년 전 100억원 미만을 투자해 10배 이상(1100억원)의 투자수익을 거두게 됨으로써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투자에서 성공한 드문 사례로 남게 됐다.
한편 메디슨은 이번 매각으로 3월 현재 400%가 넘는 부채비율을 줄이고 유동성을 확보,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게 됐다. 메디슨은 최근 과도한 차입금에 대한 비용부담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오스트리아 자회사 매각에 나섰다.
또 이번 매각으로 초음파업체 메디슨과 투자회사 메디슨에코넷으로 연내 기업분할하는 구조조정 속도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슨은 이번 매각과 별도로 독일계 펀드와 외자유치 작업을 진행중이어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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