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무역 및 부동산 재벌인 시틱퍼시픽(中信泰富http://www.citicpacific.com)이 미국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회사(ISP) PSI넷의 홍콩 자회사를 인수한다고 중국의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http://www.chinadaily.com)가 13일 보도했다.
이 같은 결정은 PSI넷이 지난 6월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제출한 후 아시아 지역 자산의 첫 매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매각 대금은 1억달러(약 1300억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PSI넷은 지난 98년 홍콩 2위 ISP로 평가받던 링키지온라인을 인수(2000만달러)해 홍콩에 첫 진출한 후 홍콩인터넷, 게이트웨이서비스, 아시아넷, 스파이더넷 등의 ISP들을 잇달아 인수·합병(M&A)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이 회사는 그 동안 무리하게 사업을 벌이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제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미국 본사가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냈으며 최근 캐나다와 남미 등에 있는 해외 자산매각을 서둘러왔다.
또 아시아에서도 대만과 필리핀에서 사업을 정리한 데 이어 지역 본부 역할을 하던 PSI넷 홍콩 매각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한국과 일본PSI넷 등의 자회사 매각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PSI넷은 지난 98년 한국 ‘1호’ ISP인 아이네트(대표 허진호)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국내에 진출한 이래 인터넷 투자 붐 등에 힘입어 지난해 총 매출 500억원에 순이익 140억원을 기록하는 등 알짜배기 ISP업체로 자리잡았다.
한국PSI넷 위의석 기획실장은 “한국PSI넷은 94년부터 구축해온 인터넷 인프라와 우량고객, 탄탄한 인지도를 갖추고 있어 독자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 기업전용선 및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서비스도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제공될 것”고 밝혔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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