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 등 전자산업 전반에 걸쳐 수출부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휴대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하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홍)는 휴대폰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올해 수출전망을 조사한 결과 상반기 휴대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성장한 29억달러로 추정되고 하반기 수출은 40.0% 늘어난 4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휴대폰 수출은 30% 성장한 72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는 그러나 99년 156.7%, 2000년 51.3%와 비교할 때 상당히 둔화된 것으로 △세계 휴대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외국업체들이 우리 기업의 아성이던 CDMA 단말기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있으며 △보조금 폐지로 인한 내수시장 위축으로 공장가동듈이 낮아져 수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자산업진흥회는 이달 안에 휴대폰 수출기업들이 겪고 있는 수출상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파악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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