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부품연구원(KETI)의 김춘호 원장(44)이 연임됐다. 오는 7월 28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김 원장은 최근 이사회에서 재선임됨으로써 창립 10주년을 맞는 연구원의 재도약을 책임지게 됐다.
3년전인 98년 7월 KETI의 모태인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 4대 소장으로 부임한 김 원장은 그동안 경영개념을 도입해 정부의 정책자금 집행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한 재원마련에 나서 우수인력 유치 및 직무 재교육 등에 투자해 왔다. 특히 김 원장은 지난 99년 2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연구소를 연구원으로 위상을 한단계 격상시키면서 초대원장을 맡아 내부조직의 정비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벌여 왔다.
김 원장은 또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조직운영에 나서 연구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 업무의 표준화 및 시스템화를 추진하는 한편 해외 연구기관과의 종합적인 협력에 나서 연구원 운영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원장은 올초 정한 고주파 재료와 디스플레이, 광부품 등 소자통신 부품과 시스템IC, 멀티미디어, 메카트로닉스 등 중점 핵심기술의 개발이라는 과제를 이번 연임을 통해 스스로 마무리지을 수 있게 됐다.
경기 침체와 함께 국내 산업의 내실화를 위한 부품·소재 산업 육성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국내 부품연구의 수장으로 재신임받은 김춘호 원장과 KETI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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