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경험이 없고 전문 인력이 부족한 인터넷 벤처기업들을 위한 해외마케팅 대행 비즈니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인터넷 벤처기업들이 해외에서 취약한 지명도와 인적 네트워크, 문화적 장벽 등으로 시장공략이 어려워 현지에 네트워크가 구축된 전문 마케팅 대행사와 연계할 경우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마케팅 전문 벤처 인큐베이팅업체인 인터네티즈(대표 박승진)는 미국에 설립한 ‘얼리엑시트닷컴’과 연계, 국내 인터넷 솔루션 등 벤처기업들의 마케팅 대행 비즈니스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과 콘텐츠를 중심으로 미국진출을 추진하는 인터넷기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검색엔진업체인 미국 와이즈넛의 한국법인인 코리아와이즈넛(대표 추호석)은 미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인터넷 솔루션기업들의 미주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인큐베이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우선 인터넷 스트리밍 솔루션 등 핵심기술을 갖춘 국내기업을 선정, 해외마케팅을 대행할 방침이다.
일본시장 전문 마케팅대행 업체인 아시아인트로닷컴(대표 원성묵)은 도쿄에 지난 3월 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하고 전략적 파트너인 EC플라자재팬과 연계, 국내 인터넷 등 IT벤처기업들의 일본시장 진출과 마케팅 대행 비즈니스를 중점적으로 추진중이다.
또 감마니아코리아는 게임 등 콘텐츠 수출을 대행해 주는 에이전시 사이트 ‘게임포유( http://www.gameforyou.com)’를 최근 오픈했으며 이차이나센타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마케팅 지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동특은 무선인터넷 전문 해외마케팅 대행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 밖에도 단체인 인터넷기업협회는 ‘e비즈 활성화 지원단’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인터넷기업의 중국 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한 공동 IR인 ‘제1회 한·중 IT 투자설명회’를 추진키로 하는 등 인터넷 마케팅 대행 비즈니스가 관련기업은 물론 관련 단체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중소 인터넷업계 관계자들은 “수출이 국가적인 대세로 떠오르고 있지만 중소 닷컴기업 입장에서는 효과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는데 현실적인 한계가 따른다”고 전제하며 “이같은 해외마케팅 대행 비즈니스가 국내 닷컴산업의 글로벌화를 앞당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현재 국내 인터넷업계는 스트리밍·웹메일·빌링·보안·인식·교육 등 솔루션 분야와 게임·교육 등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미국·일본·아시아 등지로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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