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케이블TV 개국 이후 최근 위성방송 프로그램공급업자(PP)로 선정된 부동산TV의 이상열 사장(58)은 최근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 및 인터넷 사이트 오픈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신규 채널이지만 70여개의 케이블TV방송국(SO)에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빠른 성장을 거둔 것에 대해 이 사장은 “차별화되고 풍부한 전문정보 제공이 조기에 사업을 성공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한다.
이번 개편도 이같은 방침과 무관하지 않다. 이 사장은 “생방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부동산 정보 제공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전문 채널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낼 것”이라며 “교양 프로그램 중에서는 부동산 채널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몇몇 프로그램만 남겨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홈페이지의 본격적인 오픈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부동산 상품 매매가 불가능한 방송 채널과 달리 인터넷상에서는 실시간 매매 등이 가능해 수익창출 창구로도 적극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또 부동산TV의 이미지 제고에 대해 “보통 부동산 채널을 금전적인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부정적인 채널로 오해하지만 부동산TV는 부동산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열린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L자형 바 등을 통해서도 정보만이 오갈 뿐이지 그것을 통한 수익창출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위성방송 정보 장르 채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편성 차별화 등을 통해 위성방송에 양질의 전문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위성방송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지상파에 비해 매우 열악한 케이블PP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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