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휴대폰 사업자인 NTT도코모는 현재 시험서비스중인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있어 예정대로 오는 10월에는 상용 서비스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회사의 네트워크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쓰다 시로 부사장은 “시험 서비스가 네트워크와 단말기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3G와 관련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용 서비스를 향해 순조롭게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도코모는 당초 5월로 예정돼 있던 상용 서비스 시기를 10월로 연기하고 지난 5월 30일 도쿄 일부지역에서 개인 2000명과 2500개 법인 등 합계 4500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료 시험서비스에 착수했다. 시험서비스 이용자들은 하루밖에 안가는 단말기 배터리 수명, 서비스 이외 지역에서 무용지물이 되는 점, 갑작스런 통화단절 등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도코모의 3G 상용서비스 연기를 주도했던 쓰다 부사장은 “시험 서비스가 불과 한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시스템이 계속적으로 안정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스위칭과 무선 기능 관련으로 여러 과제가 있는데 그 가운데 중요한 것은 모두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코모는 위성을 사용한 항공기 전화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도코모의 항공기 전화서비스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는 불가능했던 고도 5000m 이하에서의 통화가 가능하고 통화음질도 우수하며 이미 전일본항공이 8월부터 국내선에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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