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개발사들이 플랫폼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맥스·위자드소프트·판타그램인터랙티브·KRG소프트 등 주요 PC게임 개발사들은 사업고도화를 위해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지난달 20일 코스닥등록을 완료한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는 오는 8월 5일 제작발표회를 갖고 자사의 첫 온라인게임인 ‘테일즈 위버’를 공개할 방침이다. 액션 롤플레잉 장르를 채택할 ‘테일즈 위버’는 오는 9월부터 베타테스트에 들어간다.
소프트맥스는 또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최근 이동전화사업자들과 잇따라 물밑 접촉 중이다. 소프트맥스는 이동전화사업자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PC게임 ‘창세기전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 및 게임 서비스에 돌입할 방침이다.
코스닥등록을 앞두고 있는 위자드소프트(대표 심경주)는 지난 4월부터 온라인게임 ‘포가튼사가2’ 오픈 베타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 위자드는 지난해 12월 모바일게임 ‘강호의 별’을 처음 서비스한데 이어 지난달 말 SK텔레콤을 통해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캠퍼스 러브스토리’를 서비스하는 등 모바일게임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판타그램인터랙티브(대표 이상윤)는 온라인게임 ‘샤이닝로어’를 오는 9월 초 국제게임전시회 ECTS에서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70%가량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샤이링로어’는 오는 11월 국내외 동시 베타 서비스될 예정이다.
지난달 말 PC게임 ‘열혈강호’를 출시한 KRG소프트(대표 박지훈)는 최근 ‘열혈강호’ 온라인 버전 개발에 한창이다. 또 지난해 말 ‘열혈강호’ 모바일게임을 개발, SK텔레콤·KTF를 통해 서비스하는 등 모바일게임 개발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감마니아코리아(대표 조성용)는 PC게임 ‘임진록’을 온라인게임으로 컨버전하고 있으며 손노리(대표 이원술)는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온라인게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온라인 및 모바일 서비스의 경우 한번 인기를 끌면 PC게임보다 큰 매출과 순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PC게임개발사의 경우 그동안 PC게임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반 기술 및 노하우를 이용하면 손쉽게 온라인 및 모바일 분야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가뜩이나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시장에 주요 PC게임 개발업체들까지 가세, 과당경쟁을 촉발시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반응이 없지 않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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