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경영권 쟁탈 법졍 비화

 세계 4위 규모의 기업 소프트웨어업체인 미국 컴퓨터어소시에이츠인터내셔널(CA)의 경영권 분쟁이 법정 소송으로까지 비화됐다.

 2일 파이낸셜타임스(http://www.ft.com) 등 외신에 따르면 CA는 “우리의 경영권을 노리고 있는 텍사스 거부 샘 와일리가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스털링커머스를 지난해 CA에 40억달러에 매각하면서 합의한 ‘비경쟁 조항’을 어겼다”며 뉴욕 동부지역 법원에 지난주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서 CA는 또 “와일리가 CA의 경영진을 부당하게 모함하고 있어 CA 주주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와일리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나는 CA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찰스 왕하고 경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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